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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켜야 할 나비들 - ‘붉은점모시나비’(1)
곤충세계 2008-03-14 18:43:51, 조회 : 6,822, 추천 :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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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켜야 할 나비들 - ‘붉은점모시나비’(1)
입력: 2008년 03월 14일 18:12:04
  




10년전 이쯤 일이다.
경춘가도를 달려 ‘애벌레’하나를 찾으러 갔다. 강변역 부근, 철도 뚝길을 올라 그 ‘애벌레’를 살펴 보았다. 돌사이로 마른 풀들이 보였다. 아, 있다! 기린초와 돌 틈에 검은 애벌레들이 흩어져 있었다. 등의 두 줄기를 따라 주황색 점이 있으며 흑색의 긴털이 촘촘히 나있다. ‘붉은점모시나비’의 애벌레(유충: 4령의 길이 38mm)다. 사라져 버린지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붉은점모시나비’의 애벌레가 나타난 것이다.(당시 캠코더로 기록)
사실, 1970년 이전까지만 해도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는 우리나라 전역에 산재해 있었다. 특히, 춘천가도 지역에는 많은 개체가 있었다. 그러다 1990년대쯤에는 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관련대학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국내외 채집가들이 ‘붉은점모시나비’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더욱이 철도 주변에는 제초제를 살포하기까지 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붉은점모시나비’는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래서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 보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뒤에 그 곳을 찾아가 보니 ‘붉은점모시나비’의 흔적들이 간데없이 사라졌다. 지정을 하면 무엇을 하고 보호를 하면 무엇을 가는가?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희소식이 날아 들었다. 2002년 5월경 국립수목원 곤충분류실 원갑재실장(당시) 등과 함께 강원도 한 서식지를 찾을 수가 있었다. 이미 일부 불법 채집가들의 손길이 뻗어 있었다. 그러나 ‘붉은점모시나비’ 개체수가 제법 많아 다행이다. 특히 ‘붉은점모시나비’의 먹이식물이 필요한데 기린초와 엉컹퀴류가 흔했다. 애벌레는 기린초, 성충은 엉컹퀴류가 에너지원이다. 주변을 둘러 보고, 환경부를 찾아가 서식지 보호를 당부했다. 지난 과거처럼, 지정만 하지 말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아예 지역을 밝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인지, 환경부는 그 이듬해 임차토지 내에 붉은점모시나비의 주 먹이식물인 가시엉겅퀴 파종 등 먹이식물의 충분한 공급을 위한 서식환경을 조성했다. 그리고 마을주민과 함께 불법 채집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몰래 ‘붉은점모시나비’를 잡다가 일본인 수집가와 그 한국인 안내자를 단속할 수 있었던 것도 노력의 결과물 가운데 하나이다.

‘붉은점모시나비’는 다른 모시나비와는 격이 다르다. 요란하게 치장하지는 않았지만, 날개에 붉은점을 찍어 모습이 여간 예쁜 게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비애호가들로부터 눈독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동영상편집/나레이션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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